성경적 교회 개척 (2)

성경적 교회 개척 (2)

성경적 교회 개척 (2): 지도부와 그들의 역활

성경 봉독: 디도서 1장 5절로 16

지난 호에서 우리는 복음과 교회 개척의 필요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것은 언제나 필요한 것이겠지만, 거짓과 속이는 문화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을때, 더욱 그러합니다.  성령님은 디도에게 보내는 바울의 서신서에서 이것을 분명히 하였고, 디도는 그레데 섬 전체에 교회들이 세워지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교회 개척의 기초는 하나님과 그분의 신실하심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난 후 바울이 그레데에 있는 여러 도시에 신실한 지도자들을 안수하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것으로부터 바울이 사람으로 시작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으로 시작한다는 것을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으로 시작한 후, 행실이 하나님께 부합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도구로써 교회를 통치할 지도자들을 세울 것을 디도에서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곧 살펴보게 될 것 처럼, 이 지도자들은 삶과 교리에서 그들의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영적인 남자들이어야 합니다. 

혼자 힘으로 하지 않는

이 본문으로부터 우리가 끌어내야 하는 첫번째 가르침은 디도가 자기 혼자서 교회 개척을 해서는 안된다 입니다.  그가 할 수 없고 혼자서만 감내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유익을 얻을 수 없는 것을 시작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복수의 원리가 바로 여기에서 존재하게 되는데, 그것은 교회 정치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은 보통 바나바, 실라, 디모데 또는 다른 사람들이 될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교회들에게 보내는 서신서에서 그는 또한 교회들을 개척하고 견고하게 하면서 분명히 그와 함께 동역한 많은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레데에 관한한, 디도가 모든 일들을 혼자서 할 것이라든지, 그레데에서 모든 교회 사역에 대하여 혼자 쓸쓸히 일한다든지 독재자가 된다든지 하는 것에 대해서 상상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피라미드 체제를 수립해서 모든 것을 위에서 아래로 전달하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저는 아프리카에서 온 것으로 언급된 속담을 들었습니다: “만일 빨리 가고자 한다면, 혼자서 가라. 그러나, 멀리 가길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라.”  성경은 분명하게 다양성과 다수의 사람들 가운데서 짐을 함께 지는 것을 강조하며, 발군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견책합니다. 때때로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 곳에서는 “강한 남자”가 꼭 필요한 것처럼 보이고, 그런 사람이 일을 잘 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적인 본보기는 아닙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쓰고 있습니다.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라” (디도서 1장 5절).

자격 요건

디도서 1장의 장로 (혹은 7절에 나오는 “감독”)를 위한 자격 요건에 관한 목록은 디모데 전서 3장에서 나오는 목록과 매우 가깝고 유사합니다. (감독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감독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며 장로와 동등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제시된 직분자들을 위한 자격요건들이 기본적으로 동일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집사를 위한 자격요건은 디모데 전서 3장 12절을 참조하십시오.”

직분자들을 위한 자격요건은 학문적이거나 직업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이고 도덕적인 것입니다.  장로는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은 지도자이거나, 사업을 잘 운영할 수 있거나, 아니면, 자신의 시대에 학교에서 잘 배운 사람일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그는 선한 증거를 얻은 자여야만 합니다 (디모데전서 3장 7절) 그리고, 가족이 있다면, 가족을 잘 이끌었어야만 합니다 (디모데 전서 3장 4절).  그러나, 이것이 가장 먼저되고 중요한 요건은 아닙니다.  호감도도 아니고, 예의 바른 행동을 가지는 것이나, 여유있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본적인 요건은 장로는 “책망할 것이 없”어야만 한다 입니다 (5절과 6절).  이것은 그 사람이 나무랄 데가 없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도덕적 완벽성을 내포하지는 않습니다만, 그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의심스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그 사람이 성격에 의심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그가 회중을 적절하게 돌보지 않을 뿐 아니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의심스러운 행동을 모방할게 될 것입니다. 

책망할 것이 없음은 책무에서나 이 사람이 이미 행사한 영향력의 영역에서 분명하게 드러날 필요가 있습니다.  책망할 것이 없음 이 후에 언급되고 있는 것은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하는 것이며,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자여야만 한다입니다. (디도서 1장 6절).  바울은 여기서 남자의 가정 생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장로란 반드시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울 자신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요점은 그가 결혼내 에서나 결혼 밖에서나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 인지 아닌지 입니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한 여자만의 남편이고 문자대로만이 아니라 심정적으로도 그의 아내에게 헌신한 사람입니까?  그는 자신의 가족이라는 더 작은 영역에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가족을 잘 다스리고 있습니까?  만일 그가 가정내에서 잘 다스리지 못한다면, 어떻게 회중이라는 더 큰 영역을 돌볼 수 있습니까? (디모데전서 3장 5절)

장로는 하나님께 해명할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만 하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7절).  그는 자격을 가지고 자기 중심의 삶을 살지 않습니다.  그는 중독에 빠져서는 안되며, 언사에 있어서 폭력적이거나, 급한 성격이거나, 논쟁을 하거나 그런 사람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는 욕심이 많은 자가 되어서는 안되고 다만, 나그네를 대접하며 관대하고 선을 좋아하는 자여야만 합니다 (7절, 8절).  그는 판단에 근신하고, 다시 말하면, 분별력 있고, 분간을 한다는 말입니다.  순진하게 감정적으로 끌려가서도 안됩니다.  그는 자선을 베풀고, 공평하고, 하나님께 헌신한 자여야만 합니다.  그는 “절제하여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자제심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리스도와 연합한 삶을 통해서 성령의 열매로써만 나타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장로는 그리스도와 같아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교회, 그분의 백성 그리고 그분의 양떼를 그리스도와 연합하지 않은, 그리스도의 성품을 보여주지 않는 그 누구에게도 맡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장로가 행해야 하며, 장로가 보여주어야 하는 것들을 더 설명하기 전에 우리는 이것이 모든 신자들이 열망해야 하는 성품이어야 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명백히 하나님의 교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장로가 되고 직분자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은 하나님께서 회중을 돌보는 일을 맡겨준 사람들의 모본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믿는 자가 다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장점을 통해서, 모든 믿는 이들은  각자의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더욱 본받을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할 수 있고 구해야만 합니다. 

교리

디모데 전서 3장에 의하면, 장로들은 “가르치기를 잘 해”야만 합니다 (2절). 디도에게 바울은 장로들이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함이라”고 말합니다 (디도서 1장 9절).  이것은 장로들이 신실한 가르침을 꼭 붙들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이 사랑하지 않는 어떤 것을 지키지 않습니다.  장로는 진리가 유행하지 않을 때에도 진리에 충성해야 합니다.  그는 진리에 근거해서 권면하고 진리를 손상시키는 자들을 논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고도로 교육을 받아야만 하거나 말주변이 좋아야만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기준으로 형편없이 교육을 받았으나 진리를 알고 위로하고 죄를 묻기 위해서 분별력으로 그것을 다룰 수 있었던 장로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디모데에게 보내는 첫번째 서신서에서 이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새로 입교한 자도 (새로 믿은 신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디모데 전서 3자 16절). 남자가 직분을 갖게되기 전에, 그남자를 시험하는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장로들은 교회의 교리로써 젊은 세대를 가르치는 것은 잘하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는 또한 하나님의 교회에서 지도하는 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임무는 성경의 진리를  배우고, 지키고, 가르치는 것을 아는 남자들의 지도아래에서 교회가 세워지고 양육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업적인 수완이 있고, 엄청난 학문적 성과가 있거나 세상에서 존경 받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직분자로서 특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회의 눈으로 봤을 때, 높든지 낮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고 주 예수님의 성품을 보여준 사람들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십니다.  결국, 교회는 사람이 만든 단체가 아니고 말과 행동으로 된 진리를 통해서 발생하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토론을 위한 질문들

  1. 당신의 회중을 위해서 교회를 설립하기 위해서 교회 개척에 특화된 외부 단체를 고용하는 생각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관점에서 무엇이라 말하겠습니까?
  2. 아무리 유능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왜 교회의 사역이 단순히 한명의 목사나 단지 한 명의 사람에 의해서 교회의 일이 시행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고 생각합니까?
  3. 장로들이 주님을 따르는 만큼 우리도 우리 장로들을 본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성경적인 말입니까?  성경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합니까?
  4. 장로들을 위해서 이런 성경적 자격 요건들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입니까, 아니면 다른 것들 보다 덜 중요한 것입니까? 
  5. 삶과 교리는 어떤 관계를 갖고 있습니까?  왜 바울은 장로의 요건으로 이 둘 다를 강조하고 있습니까?  기독교 전체를 통해서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제럴드 M. 빌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