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으로 가득찬 신학 (1)

기쁨으로 가득찬 신학 (1)

모든 사람은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행복은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의 행복 추구는 행복을 잘못 정의 함으로써, 그것을 부적절하고 죄악된 장소에서 찾고, 우리의 우울한 성격과, 고통스러운 과거의 일과 그리고 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불행으로 인하여 방해를 받는다. 행복 추구가 정말로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그런 시도는 실패하기 마련인지 우리는 궁금해 할 수 밖에 없다.


세속적 연구
행복에 대한 현대의 세속적 연구에 따르면, 우리 삶속에 행복이 가져다 주는 많은 유익한 장점들로 인해서, 추구할 가치가 있다고 밝혀졌다. 쑌 아코르, 행복의 장점의 저자는 27만 5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200개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검토하면서 행복은 우리의 거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성공으로 이끌어 준다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결혼, 건강, 우정, 지역 협력, 창조성 그리고 특별히, 우리의 직업, 역활 그리고 사업 등에서 나타났다. 1 이 연구 결과는 “행복한 사람들은 좀 더 이타주의적이고, 더 많은 성과를 내며, 더욱 도움을 주고, 더 선호되며, 더 창조적이고, 더 인내심이 많고 더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고, 더 친절하며, 더 건강하다. 행복은 사람들은 더 좋은 친구와 동료와 시민들을 만들어 낸다.” 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2

성경적 연구
그러나 우리는 그런 세속적 연구를 통해서까지 그런 사실을 알아낼 필요는 없다.  수천년 전에,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를 통해서 말씀하시길,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라고 말이다 (느헤미야 8:10).  기쁨은 우리를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관계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강하게 해준다.  반대로 말하면, 청교도 리차드 알레인은 또한 불행함의 위험성에 관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님께서 그들 앞에 준비해 놓으신 기쁨들을 거부함으로써 그들 자신의 인생을 비참하게 만든다는 것을 경고했다. “ 하나님에 관한 생각을 그들의 슬픔의 출입구로 만들거나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하는 기쁨들을 무시하고나 망각한 채로 내버려 두는 그러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하나님과 자기 자신들을 부당하게 평가하는가?” 라고 그는 물으면서, 그는 하늘로 부터 오는 기쁨이 결여된 상태에 나타나는 열가지 나쁜 해악을 강조하였다.

첫째, 천국의 기쁨의 결여가 하나님의 사랑을 없애버리지 않는다 할지라도, 약화시킬 것이다.
둘째, 이 결핍은 또한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불쾌한 생각이나 좀처럼 그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게 만들 것이다.
셋째, 그런 결여는 사람들이 하나님에 관하여 불쾌한 말을 하게 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말을 하지 않도록 만들것이다.
넷째, 그런 결핍은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모든 갈망을 사람들로부터 빼앗아 가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전혀 즐거움이 없거나, 천국에 대한 어떤 달콤한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그런 결핍은 하나님의 길에 관한 사람의 판단을 왜곡하도록 위협한다.

여섯째, 바로 하나님 안에서 이 하늘의 기쁨을 갖지 못하는 것이 사람들이 육체의 즐거움에 빠지게 만드는 원인이다.
일곱째, 이런 결핍된 상황은 사람들에게 전혀 하나님의 위로없이 모든 고난의 압제 아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여덟째, 이런 결핍은 사람들이 기꺼이 죽지 않도록 만들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즐거워하지 않을때 그 누가 하나님께로 가고자 한단 말인가?
아홉째, 이런 결핍은 사람들이 모든 유혹의 힘에 노출되도록 만들 것이다.
열째, 마지막으로 천국의 기쁨의 결여는 완전한 배교로 가는 위험한 준비단계이다. 3
그러므로, 기쁨은 힘이고, 기쁨의 결여는 약함이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기쁨이 우리에게 힘이 되는 것일까? 느헤미야가 말했듯이, 그것은 기쁨중에서 구체적인 한 종류인데, 바로,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스도인들은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을 구성하고 있는 것에 대한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다섯 가지 주된 견해들이 있다.

성령의 비상한 사역
어떤 이들은 성령의 비상한 사역을 통해서 영적인 즐거움을 경험한다고 가르쳐왔다. 이것은 신비로운 기쁨의 한 종류이며, 몇몇 청교도들 가운데서 찾아낼 수 있다. 그 예로, 토마스 굿윈은“성령의 인치심”에 집중하였는데, 그는 이것을 성령님께서 다른 어떤 방편들과도 독립되어 신자에게 직접적으로 감동시키는 회심 후의 경험으로 이해하였다. 이것은 종종 영적인 황홀, 또는 영적인 무아지경으로 묘사하고, 이것은 극적으로 고양된 감정적인 경험이다. 그런 예들은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을 지복직관함
다른 사람들은 이 기쁨을 이 땅에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아름다우신 모습을 직적 바라보는 것으로 이루어진 기쁨으로 예상하였다. 비록 영광중에 계신 하나님을 지복직관하는 기쁨이 무엇보다도 하늘의 경험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믿음으로 하나님에 대해서 묵상하고 계속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이 땅에서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천국은 이 땅과 가까워 지고, 천국의 기쁨의 전채를 맛보게 된다.

은혜의 경험
존 칼빈은 “우리 행복의 시작은 하나님이 우리를 은혜 안으로 받아드리실 때이다. 그래서 그분이 자신의 사랑을 우리 마음 속에 확증하실 때, 더 풍성한 복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데, 이는 우리가 모든 일에 있어서 행복하고 번성하게 하기 위함이다.” 4 다른 말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처음 경험하고 계속적으로 경험하는 그것이 바로 그의 가장 큰 기쁨의 근원인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존재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영혼 안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초점에 더 맞추고 있다. 이 관점은 교리적이기 보다는 더 경험적이다.

경건의 실천

미국 장로교의 아키발드 알렉산더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계명에 완전히 순종하는 것이 완전하게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진정,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의 가장 큰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것을 불평해서는 안된다.” 5 행복으로 가는 방편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순종에 초점을 맞추는 이 관점은 또한 매튜 헨리와 같은 많은 후기 청교도 들에게서 잘 나타나는데, 매튜 헨리의 저작, “거룩한 삶의 즐거움”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은혜와 경건한 순종을 이루는 것에서 발견하는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 관점은 은혜교리로부터 제한된 은혜와 순종으로 초점을 옮기게 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위험성은 심지어 가장 훌륭한 그리스도인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은혜의 교리들
지금까지 이 네 가지 행복에 이르는 방편들은 그들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단점의 주된 이유는 행복의 근원이 교리보다는 경험에 더 근거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이 방편들이 영적인 기쁨들에 이르는 위의 방편들이 불법적인 것들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요지는 기쁨의 근거로 주관적 경험에 근거하는 것은 더 객관적인 이유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만큼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으로써, 기쁨으로 가는 다섯번째 방편에 이르게 한다. 즉, 기쁨으로 가득찬 신학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 모두가 열망하는 주관적 기쁨에 대한 더욱 객관적인 근거이다. 예를 들면, 리차드 십스는 기쁨과 확신의 결여에 대한 목회적인 해결책으로써, 그리스도와, 그분의 약속들 그리고 그분의 완성된 사역을 바라보는 것으로 생각했다.

다음 달에 우리는 어떻게 이 교리들이 결여 된 상태 혹은 교리와 모순되는 내용들이 영혼 안에 있는 기쁨을 사라지게 만드는지를 생각해 볼 뿐만 아니라, 어떻게 도르트 신조에서 고백된 은혜의 교리들이 기쁨으로 가득찬 신학의 가장 확실한 기초와 표현이 되는지를 훨씬더 세부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데이비드 메레이 박사는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 있는 청교도 개혁 신학교에서 재직 중인 북미자유개혁교회 교수이다.

1 S. Lyubomirsky, L. King, and E. Diener, “The Benefits of Frequent Positive Affect: Does Happiness Lead to
Success?” Psychological Bulletin 131 (2005): 803–55.
2 Gretchen Rubin, The Happiness Project (Nashville: Harper Collins, 2012).
3 Richard Alleine, The World Conquered by the Faithful Christian (Morgan, PA: Soli Deo Gloria Publications,
1997), 159-162.
4 John Calvin, Commentary on 2 Peter 1:2.
5 Archibald Alexander, Practical Sermons to be Read in Families and Social Meetings (Philadelphia: Presbyterian
Board of Publication, 1850), 32.